사업자등록을 준비하다 보면 업종코드에서 손이 멈출 수 있어요. 내 일은 온라인 판매인데, 검색 결과에는 소매업도 있고 소매 중개업도 나오니까요. 이름만 보고 비슷한 항목을 고르기에는 두 항목의 설명이 다릅니다.
코드 번호를 몰라도 홈택스에서 업종명의 주요 단어로 찾을 수 있어요. 다만 검색 결과는 후보 목록이에요. 선택하기 전에 ‘적용범위 및 기준’에 내 판매 방식이 포함되는지, 제외되는 활동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로그인하지 않은 홈택스에서 ‘전자상거래’를 직접 검색했어요. 어떤 화면을 거쳤고 무엇이 나왔는지 따라가 볼게요. 사업자등록 신청을 제출한 과정은 아니며, 조회 화면에서 후보와 설명을 확인한 기록입니다.
1. 홈택스 검색창에서 ‘업종코드’를 찾으세요
홈택스에 접속한 뒤 위쪽 검색창에 ‘업종코드’를 입력하고 검색했어요. 메뉴 결과에서 ‘세금신고 > 종합소득세 신고 > 신고도움 자료 조회 > 기준·단순경비율(업종코드) 조회’를 열었습니다.
검색 결과에는 ‘창업 당시 업종코드 확인’이라는 다른 메뉴도 나왔어요. 이번에 필요한 것은 업종의 이름과 적용 범위를 찾아보는 조회 화면이므로, 기준·단순경비율(업종코드) 조회로 들어갔습니다. 메뉴가 바뀌었다면 예전 위치를 찾기보다 화면 위 검색창으로 메뉴 이름을 검색해보세요.
2. 숫자를 넣기 전에 귀속연도 안내부터 보세요
2026년 10월 21일에 화면을 열었을 때 귀속연도 입력칸에는 2026이 표시됐어요. 그런데 안내에는 ‘2026년 귀속 기준·단순 경비율은 2027년 4월 이후 조회 가능합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날 내려받기 버튼에서 제공한 업종코드 자료는 2025년 귀속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조회는 귀속연도를 2025로 바꿔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례도 모두 2025년 귀속 조회 결과예요. 2026년 귀속 자료를 조회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사례는 2025년 귀속 자료로 검색 방법과 업종 설명을 확인한 기록이에요. 이 자료의 경비율이나 업종 설명을 현재 사업자등록에 그대로 적용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읽는 시점에 제공되는 자료의 귀속연도를 먼저 확인하세요. 사업자등록에 사용할 코드는 실제 사업 내용과 등록 시점의 안내를 기준으로 검토하고, 적용 범위가 불분명하면 후보 코드와 사업 내용을 함께 제시해 확인하면 좋겠어요.
3. 업종 옆 검색 버튼을 눌러 이름으로 찾습니다
번호를 이미 안다면 업종코드 칸에 입력할 수 있어요. 모른다면 업종 칸 옆의 검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저는 ‘업종코드목록조회’ 팝업이 열리자 그 안의 업종 칸에 ‘전자상거래’를 입력하고 조회를 눌렀어요.
팝업에서는 귀속연도가 2025로 표시됐고 직접 바꿀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연도를 바꾸려면 처음 조회 화면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겠어요. 팝업의 검색칸이 비어 있다면 그 안에 검색어를 입력해야 합니다.

4. 같은 검색 결과에 나온 코드라도 설명은 달랐어요
이날 목록에는 525101 전자상거래 소매업, 525103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642004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이 나왔습니다. 검색어가 같다고 결과 세 개가 모두 내 판매업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겠죠.
| 후보 코드 | 적용 범위의 핵심 | 확인할 예시 |
|---|---|---|
| 525101 전자상거래 소매업 | 온라인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을 소매하는 활동 | 오픈마켓 판매자 포함 |
| 525103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 다른 개인·소규모 업체의 온라인 판매를 중개하는 활동 | 오픈마켓 사업자 예시 오픈마켓 판매자는 제외 |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파는 판매자와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구분해서 읽어야 해요.
쿠팡에서 내 상품을 판매할 준비를 한다면, 조회 결과에서 ‘오픈마켓 판매자’가 어느 항목에 나오는지 보세요. 플랫폼을 운영하며 판매를 중개하는 설명과는 구분돼 있어요. 플랫폼 이름보다 내가 직접 하는 일과 적용 범위를 대조하는 방식입니다.
제외 항목에서는 누가 제조하고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제조사업체가 자신이 제조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해당 제품의 제조업 분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제조업체에서 상품을 사 와 판매하는 경우와 같은 뜻이 아니에요.
도매, 매장 소매와 온라인 소매의 병행, SNS 판매, 해외직구 대행도 각각의 적용 범위를 따로 확인하세요.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업에 같은 코드를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5. 선택한 뒤에도 ‘적용범위 및 기준’을 다시 읽으세요
조회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목록에서 525101을 선택하고 ‘선택완료’를 눌렀어요. 조회 완료 안내가 나온 뒤 원래 화면에 코드와 전자상거래 소매업 설명이 표시됐습니다. 이 선택은 공개 조회 화면에서 결과를 보는 동작이었어요. 사업자등록 정보가 변경되거나 신청서가 제출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문구는 두 가지예요. 예시에는 ‘상품 전자상거래 판매(오픈마켓 판매자 포함)’가 있고, 제외 항목에는 제조사업체가 제조한 제품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면 해당 제품 제조업으로 분류한다고 나와요. 내 판매 방식이 어느 설명에 가까운지 함께 읽어야 합니다.
결과 화면에는 경비율 숫자도 함께 나와요. 이번 글에서 확인하려는 것은 업종의 이름과 활동 범위입니다. 경비율을 쿠팡 판매 수수료나 내 사업에 무조건 적용되는 비용 비율로 읽지는 마세요. 세금 신고에 어떤 비율을 적용할지는 별도로 확인할 문제입니다.
6. 애매하다면 내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두세요
설명을 읽어도 애매하다면 아래 내용을 복사해 내 상황을 채워보세요. 후보 코드만 적는 것보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함께 적어두면 상담할 때도 훨씬 설명하기 편해요.
판매 경로:
판매 대상: 일반 소비자 / 사업자
판매할 상품 또는 제공할 서비스:
직접 제조 여부:
내 역할: 상품 판매 / 다른 판매자의 판매 중개 / 그 밖의 활동
조회 자료의 귀속연도:
후보 코드와 업종명:
내 사업에 해당한다고 본 적용 범위:
확인이 필요한 제외 항목:
예를 들면 ‘다른 업체에서 매입한 생활용품을 쿠팡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직접 제조하거나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지 않는다’처럼 적을 수 있어요. 판매 방식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이렇게 적어도 적용 범위가 분명하지 않다면 후보 코드와 메모를 함께 준비해 국세상담센터 126이나 관할 세무서에 확인하세요. 코드 이름보다 실제 하는 일과 적용 범위가 맞는지가 중요해요.
확인한 공식 자료
국세청 홈택스의 공개 조회 화면에서 2026년 10월 21일 직접 확인했어요. 예시는 2025년 귀속 자료이며, 국세청 SNS마켓 세무 안내의 통신판매업 업종 설명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본문의 홈택스 화면은 실제 캡처예요. 대표이미지는 업종 선택 상황을 표현한 AI 연출 이미지로, 실제 홈택스 화면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