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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조회수,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유튜브 쇼츠 조회수 약 1,500회와 258회인 두 영상을 비교했습니다. 실제 YouTube Studio 화면으로 유효 조회수·계속 시청 비율·평균 시청 지속시간을 함께 읽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유튜브 쇼츠 조회수와 시청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유튜브 쇼츠 조회수는 영상을 올리고 나면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숫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회수가 빠르게 올라가면 영상이 잘됐다고 생각했고, 기대보다 낮으면 제목이나 영상 내용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쇼츠를 계속 만들면서 YouTube Studio 데이터를 확인하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비슷한 길이의 영상이라도 조회수뿐 아니라 유효 조회수, 계속 시청한 비율, 평균 시청 지속시간에서 꽤 큰 차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최근 제가 운영하는 채널에서 실제로 올린 쇼츠 두 편을 비교해봤습니다.

참고로 현재 YouTube의 조회수와 유효 조회수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조회수는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하면 집계되지만, 유효 조회수는 Shorts의 처음 몇 초가 지난 뒤에도 시청자가 계속 시청한 횟수를 보여줍니다.

하나는 조회수가 약 1,500회 나온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258회 나온 영상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조회수 차이만 보였습니다.

하지만 YouTube Studio의 다른 데이터를 하나씩 확인해보니 조회수 뒤에 숨어 있던 차이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쇼츠 조회수만 봤을 때는 몰랐던 것

비교한 첫 번째 영상은 「물 좀 주세요」입니다.

영상 길이는 17초이고 조회수는 약 1,500회였습니다.

두 번째 영상 「나만 뒤처지는 것 같나요」는 16초이고 조회수는 258회였습니다.

영상 길이는 1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조회수 차이는 상당했습니다.

조회수만 본다면 첫 번째 영상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만 보입니다.

하지만 두 영상의 YouTube Studio 데이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조회수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계속 시청 비율

두 영상의 데이터를 비교하면서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계속 시청함’이었습니다.

「물 좀 주세요」는 33.6%, 「나만 뒤처지는 것 같나요」는 18.2%였습니다.

두 영상 모두 Shorts 피드에서 들어온 비중은 비슷했습니다.

「물 좀 주세요」는 96.6%, 「나만 뒤처지는 것 같나요」는 95.7%였습니다.

유입 경로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영상을 계속 보기로 한 비율에서는 차이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 데이터를 확인한 뒤부터 저는 조회수가 낮은 영상을 볼 때 조회수만 확인하지 않게 됐습니다.

처음 영상을 본 사람들이 얼마나 계속 시청했는지 함께 확인하고, 첫 장면이나 첫 문장이 약하지 않았는지도 다시 살펴보게 됐습니다.

물론 계속 시청 비율 하나만으로 두 영상의 조회수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의 주제와 시청자의 관심, 다른 영상과의 경쟁 등 제가 Studio 화면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요인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제가 만든 영상끼리 비교할 때는 다음 영상을 어떻게 수정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17초 영상인데 평균 시청 지속시간은 49초였습니다

두 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은 평균 시청 지속시간이었습니다.

「물 좀 주세요」의 영상 길이는 17초입니다.

그런데 YouTube Studio에 표시된 평균 시청 지속시간은 49초였습니다.

17초짜리 영상인데 평균 시청 지속시간이 49초로 표시된 것입니다.

쇼츠는 반복해서 재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숫자만 보고 모든 시청자가 영상을 여러 번 봤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YouTube 공식 설명에서 쇼츠의 평균 시청 지속시간은 초반을 지나 계속 시청한 조회(Engaged views)와 그 시청시간을 바탕으로 계산합니다. 공개 조회수 약 1,500회 전체를 똑같이 나눈 평균이나, 시청자 한 명마다 본 시간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49초라는 표시만으로 모든 사람이 세 번씩 봤다고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YouTube 시청 지표 공식 설명에서 계산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나요」는 16초 영상에 평균 시청 지속시간이 13초였습니다.

계속 시청한 비율은 18.2%, 유효 조회수는 45회였습니다.

조회수만 봤을 때는 약 1,500회와 258회라는 결과 차이만 보였지만, 다른 지표까지 함께 놓고 보니 두 영상의 차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Shorts 피드에서 시작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이번 비교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두 영상 모두 트래픽 대부분이 Shorts 피드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영상은 96.6%, 두 번째 영상은 95.7%였습니다.

그런데 조회수와 유효 조회수, 계속 시청 비율, 평균 시청 지속시간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시청 비율이 낮아서 유튜브가 노출을 줄였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비교한 것은 제 채널의 영상 두 편뿐이고 두 영상의 주제와 구성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데이터만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이 왜 한 영상을 더 많이 노출했는지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제가 얻은 것은 알고리즘의 정답이 아니라 다음 영상을 만들 때 확인해야 할 단서였습니다.

지금은 쇼츠 조회수를 이렇게 확인합니다

예전에는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부터 보고 결과를 판단했습니다.

지금도 조회수는 당연히 확인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먼저 조회수를 확인하고, 유효 조회수와 계속 시청 비율을 함께 봅니다. 그다음 평균 시청 지속시간과 시청 지속시간 그래프를 확인합니다.

계속 시청 비율이 낮다면 첫 문장이나 첫 화면이 시청자의 관심을 충분히 잡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 봅니다.

영상 중간부터 시청 지속시간이 크게 떨어진다면 전개가 느리거나 불필요하게 길어진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이렇게 데이터를 하나씩 살펴보니 단순히 “조회수가 낮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영상에서 무엇을 바꿔볼지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회수는 결과지만 그 안의 숫자도 봐야 했습니다

유튜브 쇼츠 조회수는 분명 중요한 숫자입니다.

하지만 직접 영상을 올리고 데이터를 비교해보니 조회수 하나만으로 영상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놓치는 정보가 많았습니다.

이번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도 조회수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다른 지표에서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저는 이제 조회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왔다고 바로 실패한 영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다른 지표에서 다음 영상에 적용할 힌트를 먼저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직 제 채널의 데이터가 많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두 영상의 결과를 쇼츠 전체에 적용되는 공식처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영상이 더 쌓이면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계속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한 편의 조회수에 기뻐하거나 실망하는 것보다 여러 영상을 쌓아가면서 내 채널에서 어떤 차이가 반복해서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회수가 갑자기 줄었다면 함께 비교해보세요

이 글에서는 두 영상의 조회수와 시청 지표를 살펴봤습니다. 이후 여섯 영상의 데이터를 비교한 기록도 따로 정리했습니다. 한 영상의 숫자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다른 영상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쇼츠 조회수가 갑자기 떨어졌을 때 여섯 영상 비교 기록

다음 영상의 자막을 손보려면 캡컷 자동 자막을 만들고 틀린 글자를 고친 과정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